어제 (8일) 연방 하원 47지구에 도전하는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이 선거 팻말을 아시안 비하 문구를 써 훼손한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헌팅턴 비치 경찰서는 헌팅틴 비치에서 잇달아 민 후보의 선거 팻말이 훼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한후, 파운틴 밸리 출신의 케빈 윌리엄 워커(62)를 팻말 훼손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8일) 오전 헌팅턴 비치 라마 드라이브와 뉴랜드 스트릿에 있는 민의원 선거 팻말이 훼손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경, 이 지역 매그놀리아 스트릿과 메디터레니언 드라이브에서 민 후보의 표지판이 또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혐오 범죄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은 케이티 포터 민주당 하원의원이 떠나는 제47선거구 의석을 차지하기 위해 오렌지 카운티에서 출마했습니다.

민 후보는 성명을 통해 최근의 반아시아 혐오 표현이 “슬프지만 놀랍지 않다”고 말하며, 이는 지난 주말 헌팅턴 비치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집회 며칠 후에 일어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의원은 불행히도 트럼프의 MAGA 운동을 특징짓는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로 인해 최근 몇 년간 혐오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우리 모두는 트럼프의 반아시아 발언과 아이티 이민자들에 대한 그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보고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오렌지 카운티 주민들이 상대후보인 공화당의 스콧 보와 MAGA 공화당의 비방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들은 민 의원이 이민자의 아들이기 때문에 개방 국경을 지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의 스캇 보 후보는 제47선거구 의석을 놓고 민의원과 경쟁하고 있는데 이 경합지구는 내년 1월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할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의 약 35%가 공화당원으로, 35%가 민주당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스캇 보 후보측은 최근 자신의 선거 팻말도 몇개 훼손됐다며, 어떤 형태로든 증오성 범죄는 용납할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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