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MA, 2023년부터 이민자 지원과 재난 구호 자금 별도로 운영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이민자 지원으로 인해 자금이 부족하다는 주장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FEMA의 디앤 크리스웰 청장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터무니없고 완전히 거짓된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러한 정치적 발언은 실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논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시간 주 집회에서 “카말라(해리스 부통령)가 FEMA의 수십억 달러를 불법 이민자 주거 지원에 사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크리스웰 청장은 이러한 주장들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지원 요청을 망설이게 만드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FEMA는 최근 동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헬레네로 인해 대부분의 자원과 인력을 투입하면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도 FEMA가 허리케인 시즌을 견딜 만큼의 충분한 자금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FEMA는 이민자 지원과 재난 구호 자금이 별도로 운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민자 지원에 사용된 약 10억 달러는 FEMA와 관세국경보호청이 공동 관리하는 ‘쉼터 및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되었으며, 이는 FEMA의 200억 달러 규모 재난구호기금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FEMA는 이러한 허위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공식 웹사이트에 팩트체크 페이지를 개설하고, “재난 대응 자금이 전용되지 않았다”고 명시했습니다.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이러한 허위 정보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중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게 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FEMA와 정부 당국은 시민들에게 공식 채널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긴급 지원이 필요한 경우 주저 없이 연락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출처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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