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자신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포스트시즌(PS) 경기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동점 3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다저스가 0-3으로 뒤진 2회말 2사 1, 2루에서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시속 156㎞ 높은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겼는데 타구는 시속 180㎞로, 113m를 날아갔습니다.

동점 홈런을 친 오타니는 포효하며 그라운드를 돌았습니다..

2018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MLB 무대에 입성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으나, 지난해까지는 PS 무대에는 서지 못했습니다.

올해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는 팔꿈치 재활을 위해 이번 시즌에는 타자로만 뛰었고 2024년 정규시즌에 54홈런-59도루를 기록하며,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다저스가 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갈망했던 PS 무대에 섰습니다.

다저스는 NL 승률 1위로 NLDS에 직행했습니다.

오타니는 1회말 개인 첫 PS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공을 담 밖으로 넘겼습니다.

4회초 현재 다저스는 다시 2점을 허용하여 5-3으로 뒤지고 있었으나 4회말 5-6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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