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가자 전쟁 발발 1주년을 앞두고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뉴욕, 런던, 로마, 함부르크, 파리 등지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Pro-Israel counter protesters stand facing a pro-Palestinian demonstration, nearly one year after Hamas’ October 7, 2023 attack in southern Israel, in New York City, U.S., October 7, 2024. REUTERS/Stephani Spindel

미국: LA와 뉴욕에서 대규모 집회

로스앤젤레스 퍼싱 스퀘어에서는 토요일 오후 2시경부터 시위대가 모여 인근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깃발과 배너, 표지판을 들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모여 휴전을 요구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케피야 스카프를 두르고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국기를 흔들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얼굴에 상징적으로 붉은 페인트를 칠한 대형 판지를 들고 있었습니다.

유럽: 런던, 로마, 함부르크, 파리에서 시위 발생

런던에서는 수천 명이 다우닝가로 행진했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국기를 든 반대 시위대가 마주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었고, 경찰과 충돌도 있었습니다. 최소 17명이 체포되었습니다.

로마에서는 수천 명이 평화롭게 시위를 벌였지만, 일부 그룹이 시 중심부로 진출을 시도하면서 긴장이 고조되었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약 950명이 평화로운 시위를 벌였고, 파리의 공화국 광장에서도 수천 명이 모여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국민들에 대한 연대를 표현했습니다.

배경: 하마스 공격 1주년

이번 시위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1,200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하고 가자 전쟁이 시작된 지 1년을 맞아 진행되었습니다. 친이스라엘 시위는 유대인들이 로쉬 하샤나(유대교 신년)를 지키고 있어 일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시위는 10월 7일 월요일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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