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의 표면에서 이산화탄소와 과산화수소를 발견했습니다. 이 발견은 태양계 외곽 천체들의 기원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요 내용
- 콜로라도 주 볼더에 있는 사우스웨스트 연구소(SWRI) 천문학자들이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근적외선 분광기를 사용해 카론의 구성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 이전 NASA 탐사에서는 카론이 주로 결정질 물 얼음, 암모니아, 그리고 몇 가지 유기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는 기본적인 정보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카론의 화학적 다양성과 진화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저널에 발표되었습니다.
- 카론은 지름이 약 1,212km로, 명왕성 크기의 절반에 달합니다. 이러한 상대적 크기 관계로 인해 명왕성과 카론은 때때로 ‘이중 왜소행성 시스템’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 이번 발견은 카이퍼 벨트에 있는 다른 천체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이퍼 벨트는 해왕성 궤도 너머에 있는 태양계의 외곽 지역으로, 왜소행성과 일부 혜성들의 고향입니다.
- 연구팀의 실비아 프로토파파 박사는 “해왕성 너머에 있는 천체들은 초기 태양계의 모습을 보여주는 타임캡슐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번 연구는 태양계 형성 초기의 원시 원반의 성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발견은 태양계 외곽 천체들의 구성과 진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히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카론과 같은 천체들의 원시 상태와 시간에 따른 변화를 더욱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Credit CBS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