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화물선 충돌로 다리가 무너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를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은 무너진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를 둘러본 뒤 완전히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겠다며 6천만 달러의 긴급 예산을 승인한 데 이어 모든 재건 비용을 연방정부가 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교량 재건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다리를 미국산 철강으로 노조에 가입한 노동자들과 함께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볼티모어에서는 지난달 26일 새벽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이 교각에 충돌해 키 브리지가 무너졌고 당시 다리 보수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숨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후 교량 붕괴 당시 숨진 근로자들의 유족을 만나 위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