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의 한 주민이 자신의 동네에서 증가하는 노숙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한 장치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이 지역에 거주해온 스티븐 맥마혼(Stephen McMahon) 씨는 ‘블루 처퍼(Blue Chirper)’라는 이름의 동작 감지 장치를 만들어냈습니다.
노숙자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대응
맥마혼 씨는 KTLA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20블록 반경에서 그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전환 보안’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노숙자들이 골목길 쪽 차고를 야간 숙소로 이용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면서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30년 넘게 이곳에 살면서 천국 같았던 이 동네가 지난 5-6년 동안 급격히 황폐해지는 모습을 봤습니다,” 맥마혼 씨는 말합니다. “이 사람들을 이 지역에서 몰아내고 예전의 산타모니카로 되돌리고 싶습니다.”
‘블루 처퍼’의 작동 원리
‘블루 처퍼’는 파란색 섬광과 귀뚜라미 소리를 내는 장치입니다. 맥마혼 씨가 직접 손으로 만든 나무 상자 안에 전자 장치가 들어 있습니다. 이 장치는 동작을 감지하면 작동하여 빛과 소리를 발생시킵니다.
맥마혼 씨는 “그들은 거의 앉자마자 떠납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감시 카메라가 장치가 작동하자마자 차고를 떠나는 노숙자들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반응과 확산
이 장치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이웃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맥마혼 씨는 현재 지역 사업체들에게도 ‘블루 처퍼’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민
이 사례는 미국 대도시의 심각한 노숙자 문제와 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대응을 보여줍니다. 맥마혼 씨의 ‘블루 처퍼’ 개발 사례는 시민들이 얼마나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복잡한 사회 문제에 대한 더 깊은 논의와 해결책 모색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Credit KTLA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