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소속사 어도어 김주영 대표를 만났다.
24일(한국시간 기준)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지난 23일 부모와 함께 김주영 대표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뉴진스 측은 지난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입장을 밝힌대로 민희진을 어도어 대표로 복귀시키면서 기존의 어도어로 되돌려 놓을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주영은 어도어 대표로 취임할 때 밝혔던 어도어의 방침을 바탕으로 이야기했다는 후문이다. 하이브 측은 지난 1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재상 신임 대표 이사를 공식 선임, 이재상 대표는 전날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을 두고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는 새로운 유튜브 채널 ‘nwjns’를 개설한 후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뉴진스는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 해임과 관련해 “우리와 함께해 온 많은 분들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 고생하는 모습을 보는 게 힘들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답답했다. 또한 저희 다섯 명의 미래가 걱정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뉴진스는 하이브 내 따돌림을 폭로하는가 하면, “제발 더 이상은 방해하지 말아 달라. 대표님을 복귀시켜주시고, 지금의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놔 달라. 더 잘해달라고 드리는 말씀도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할 일을 잘하면 될 것 같다. 꼭 저희 요청을 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뉴진스는 “민희진 대표님을 그만 괴롭히셨으면 좋겠다”면서 “하이브가 그냥 비인간적인 회사로만 보인다. 우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냐. 우리의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뉴진스가 하이브를 향해 최후통첩을 보낸 날짜는 바로 내일(25일)이다. 과연 하이브와 어도어는 뉴진스의 요구에 어떤 식으로 응답할지, 민희진 전 대표는 또 어떤 입장을 밝히며 뉴진스를 지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