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대대적으로 공습하며 지상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자 국제사회가 양측의 전면전을 막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먼저 프랑스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요청했습니다.

장 노엘 프랑스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23일 유엔총회에서 “이번 주 레바논에 대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다”며 양측은 “모두에게, 특히 민간인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야기할 지역적 대혼란을 피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인근 아랍국가인 요르단은 레바논과 연대를 표명하며 ‘이스라엘의 침략행위’에 유엔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에 “이스라엘은 이 지역을 광범위한 전쟁의 심연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가 “이스라엘의 침략을 억제하고, 재앙적 결과로부터 이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레바논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모든 당사자에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고 국영 SPA 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엑스에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은 레바논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매우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으며, 역내 폭력 확대 위험과 상황 악화에 따른 위험한 결과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0
0
Share: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