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X의 가장 위험한 우주비행사 임무 감독 중이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재 위협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SEC는 머스크가 트위터(현 X) 관련 증언을 회피한다며 연방 판사에게 제재를 요청했습니다.
SEC의 조사 배경
SEC는 2022년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고 트위터 지분을 늘리는 과정에서 머스크나 그의 관계자들이 증권 사기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지난 5월 머스크에게 트위터 거래와 관련해 SEC 앞에서 증언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머스크의 불출석과 SEC의 대응
SEC 변호사 로빈 앤드류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3년 9월과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SEC 앞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명백한 법원 명령을 무시한 행위로 간주됩니다.
앤드류스 변호사는 머스크가 계속해서 지연 전략을 펼칠 경우 제재를 고려해 줄 것을 판사에게 요청했습니다. 또한 SEC는 머스크가 9월 10일로 예정된 증언을 불과 몇 시간 전에 취소한 것에 대해 ‘민사 법정 모독죄’로 법원에 제소할 계획입니다.
머스크의 반박
이에 대해 머스크는 “SpaceX의 가장 위험한 우주비행사 임무를 감독하고 있었다”며 “임무 수행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불출석이 중요한 업무 때문이었음을 강조하며 SEC의 주장에 맞섰습니다.
이번 사건은 머스크와 SEC 간의 오랜 갈등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입니다. 앞으로 법원의 판단과 양측의 추가 대응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