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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올림픽 분위기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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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청 올림픽기 공개

1832년·1984년 기념물도
전철엔 ‘에펠탑역’ 명칭

오는 2028년 역사상 세 번째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될 LA시가 시청 내에 올림픽기와 패럴림픽기 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4년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개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12일 LA 시청에서 LA 올림픽 조직위원회(LA28) 및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들, LA 시의회 및 로컬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배스 시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인계받은 올림픽기와 패럴림픽기를 전시하는 행사를 성대하게 가졌다.

‘모두를 위한 게임’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2028 하계올림픽 준비가 향후 수십 년 동안 지속될 유산을 통해 LA시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시장실은 밝혔다. 이번 LA 시청 내 올림픽 및 패럴림픽기 전시는 1832년과 1984년에 열렸던 LA 올림픽의 기념물 전시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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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시장은 “오늘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의 성공 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활용해 변화를 유도하고 스포츠와 적응형 스포츠를 통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모습을 본 것에 대해 축하하는 자리”라며 “오늘 우리는 이곳 LA와 향후 4년 동안 오륜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올림픽의 가치에 부응해야 할 책임을 맡게 됐다. 앞으로 4년간 우리의 사명은 2028년 여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 동안 LA의 모든 주민들이 이 중요한 글로벌 이벤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그 선언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스 시장은 지난 8월11일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흑인 여성 최초로 올림픽기를 이양받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배스 시장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앤 이달고 파리 시장으로부터 오륜기를 전달받았으며,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시몬 바일스 체조 선수도 배스 시장과 함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한편 올 여름 하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한 프랑스 파리시가 차기 대회 개최지인 LA에 올림픽 영광을 전한다는 뜻으로 12일 지하철역 이름 일부를 LA에 헌사했다. 파리교통공사(RATP)는 이날 하루 파리 시내 지하철역 6곳의 표지판을 LA의 상징적인 지명이나 장소 이름으로 바꿨다.

2·11호선의 ‘벨빌’역은 ‘베벌리힐스’로, 3호선의 ‘말쉐르브’ 역은 ‘말리부’, 4호선 ‘생 미셸’은 ‘샌타모니카’로 바뀌었다. 8·9호선의 ‘그랑 블러버르’는 ‘할리웃 블러버드’로, 14호선의 ‘올랭피아드’ 역은 ‘올랭피아드 LA’로 탈바꿈했다.

RATP는 “얼마 전 막을 내린 2024 파리올림픽과 2028 LA 올림픽의 인수인계를 기념하기 위해 지하철역 일부 이름을 예외적으로 바꿨다”며 “이는 RATP와 LA 메트로 간 전례 없는 파트너십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파리와 마찬가지로 대서양 건너 LA의 지하철역 5곳도 파리의 상징들로 표지판을 일시적으로 바꾼다. LA 지하철에는 ‘생 제르맹 데 프레’, ‘샹젤리제’, ‘에펠 타워’, ‘마카롱 플라자’, ‘몽마르트르’ 표지판이 붙을 예정이다.

[미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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