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일본이 필수적인 군사·국방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잠재적으로 공동 생산하기 위해 더 협력하는 것을 처음으로 가능하게 하는 조치들”이 발표된다고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오늘 밝혔다.
캠벨 부장관은 워싱턴DC의 신미국안보센터(CNAS) 대담에서 “우리는 미국과 일본이 더 깊이 있고 핵심적인 동맹이 될 수 있도록 일본 같은 긴밀한 파트너와 최대한 많은 정보와 다른 기술을 공유하는 게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이익이라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일이 어떤 무기를 공동 개발·생산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캠벨 부장관은 내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우리가 대단히 중요하고 역동적인 미일 협력 관계를 현대화하고 업데이트하려는 가운데 이뤄지는 중대하고 역사적인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이 양국에 새로운 역량을 가져다줄, 근본적으로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의 안보 협력 관계를 업데이트하는 역사적인 정상회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일 정상회담 이후에는 미국, 일본, 필리핀의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되며 이 자리에서는 3국이 남중국해 등지에서 더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의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