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45지구 연방하원직 선거에 출마한 한인 미셸 박스틸 의원과 경쟁상대인 데렉 트랜 후보가 민감한 여성인권 사안에 엮였다고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가 보도했습니다
데릭 트랜 후보는 성범죄자의 변호를 맡았다는 점으로 논란에 휩싸였는데 트랜 후보는 코스코에 근무하는 여직원 3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코스트코 직원의 변호를 맡았습니다
이 케이스는 샌 버나디노에 위치한 코스코 창고에서 근무하는 남자 직원이 자신과 근무하는 3명의 여직원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직장에서 해고당한후 회사측 조처에 반발하며 남자 직원이 회사측에 소송을 제기한 사건입니다
트랜후보가 작성한 소장에 따르면 남성 직원이 자신이 미투 운동의 희생자라고 주장하면서 코스코측이 자신의 입장은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여직원들의 이야기만을 듣고 자신을 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셀 박 스틸 의원은 트랜후보처럼 성추행을 당한 여성 피해자들에게 거꾸로 책임을 돌리는 법조인에게 연방 의회에서 법안을 마련하는 책임을 맡기는것은 위험천만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셸 박 스틸 의원도 여성의 인권과 관련돼 도마에 올랐는데, 그 이유는 낙태와 여성의 생식권 때문입니다
지난 1월 미쉘 스틸 이원은 약 1년 전에 발의된 법안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이 법안은 태아의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이를 전국적인 차원의 낙태 금지법과 유사하다고 여겼습니다.
당시 미쉘 박 스틸 의원의 대변인은 미쉘 의원은 강간이나 근친상간, 산모의 건강등을 예외로 하고, 전반적인 낙태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낙태를 금지하는것은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미쉘 박 스틸 의원의 낙태에 대한 스탠스가 가주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극단적이라고 상대측인 데렉 트랜 후보는 비난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이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