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교통사고 예방차원 건널목 안전요원들도 배치”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학교 주변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과속 방지턱과 속도제한 표지판이 추가 설치된다.
LA시는 관내 92개 학교 근처에 250개 이상의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건널목에 500여명의 안전요원(crossing guard)를 배치하며, 시속 15마일 속도 제한 표지판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학생들이 등하교 시 직면하는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LA카운티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교통사고는 4~14세 사이 어린이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LAUSD 알베르토 카바호 교감은 “우리 아이들에 대한 보호와 안전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는 없다”고 강조했다.
LA시의회 의장 폴 크레코리안은 자신이 시의원으로 당선된 직후 한 어린 소녀가 학교 앞 교차로에서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을 언급하며 “건널목 안전요원과 같은 추가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학생 안전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책임감 있는 운전”이라고 강조했다.
[미주 한국일보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