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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실리콘밸리 큰손 향해 ‘러브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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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의 큰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모금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억만장자 투자가인 톰 스타이어와 리즈 시먼즈, 첨단기술 분야 전문 투자가인 존 도어와 레이드 호프먼, 서부의 재벌가인 게티 가문 인사 등 실리콘밸리의 유명 인사들도 모금행사에 참석했다.

한 관계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계속 민주당 대선 후보였다면 이들 중 일부는 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서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검사로서 정치적 경력을 쌓은 해리스 부통령은 실리콘밸리의 유명 인사들과 친분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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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셰릴 샌드버그 전 메타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 로렌 파월 잡스와도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리콘밸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을 중심으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우파 자유주의를 신봉하는 틸은 2016년 대선 때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소신파다.

특히 조 바이든 행정부의 각종 규제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가상화폐 업계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눈에 띄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가상화폐 산업 규제를 추진해온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하겠다고 밝히는 등 가상화폐 업계의 기대에 부합하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도 실리콘밸리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리스 캠프 측은 가상화폐 업계를 대상으로 이달 내 다시 한번 모금행사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를 지역구로 둔 한 민주당 인사는 “해리스 부통령은 실리콘밸리의 모든 경영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업계의 지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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