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코오롱)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우석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를 6-0(29-27 29-28 29-28)로 물리쳤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오른 이우석의 첫 올림픽 개인전 메달이다.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이우석은 남자 개인전 우승으로 2관왕을 노렸으나, 준결승에서 ‘형님’ 김우진(청주시청)에게 지면서 동메달전으로 밀려났다.

이우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도전하지 못한 아픔을 겪었던 선수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달성하더니,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과 동메달, 2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도쿄 대회의 아픔을 날려버렸다.

김우진과의 준결승전은 슛오프까지 가는 명승부였다.

이우석이 첫 세트점수 2점을 가져가며 앞서나갔으나, 5세트에서 5-5 동점을 허용해 슛오프로 끌려갔다.

김우진과 사이좋게 주먹인사를 나눈 이우석의 화살은 9점에 꽂혔다.

10점에 쏜 김우진이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우석은 흔들리지 않고 3위 결전전에서 단 한 번도 9∼10점을 벗어나지 않는 흔들림 없는 활솜씨를 뽐내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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