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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3관왕 김우진 금과녁 꿰뚫자 “역시 우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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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서 단체 응원하던 부모와 이웃주민들 일제히 환호

옥천군 “대한민국의 자랑…현수막 걸어 축하 분위기 조성”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 선수가 금과녁을 꿰뚫는 순간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 미동리 마을은 환호에 휩싸였다.

4일 숨죽여 경기를 지켜보던 아버지 김의규(66)씨는 금메달이 확정되자 “며칠 전 통화에서 컨디션이 좋다고 말해 내심 3관왕을 기대했는데, 멋지게 화답해줬다”며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한 아들”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준결승과 결승 모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지만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믿었다”며 “우진이는 위기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하고 대담한 승부사”라고 아들을 치켜세웠다.

곁에 있던 어머니는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듯 연신 “우리 아들 최고”라며 두 손을 번쩍 들어 보였다.

경기 내내 그의 집에는 이웃 주민들도 함께 모여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주민들은 화살 한 발 한 발이 과녁에 꽂힐 때마다 박수와 탄식을 터트리며 김 선수의 승리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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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장 김진훙 씨는 “우진이가 우리나라 최초로 5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데 그냥 있을 수 있냐”며 “멀리서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이웃들이 한데 모였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치면 올림픽 개인 통산 국내 최다인 5번째 금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옥천군과 옥천군 체육회도 이날 김 선수 부모에게 꽃다발을 보내 역사적인 대기록 수립을 축하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대기록을 수립한 김우진 선수는 옥천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군내 곳곳에 이를 알리는 현수막을 걸어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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