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을 물리치고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임시현은 3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전훈영을 6-4(28-28 26-29 27-27 29-26 29-17)로 물리쳤다.

임시현은 남수현(순천시청)-리자 바벨랭(프랑스)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간으로 이날 9시 46분 우승을 다툰다.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2021년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이 된다.

한국 양궁은 2012년 런던 대회부터 한 번도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 지금까지 나온 양궁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왔다.

치열한 승부는 마지막 화살에서 갈렸다.

5세트 두 번째 발까지 19-19로 팽팽한 상황, 임시현이 마지막 발을 10점에 꽂았고, 전훈영의 화살은 8점에 그치면서 승패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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