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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PK 압승하며 누적 90.89% 득표…김민석·정봉주 ‘수석’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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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압승하며 ‘구대명’ 굳히기
김두관, 고향 경남서 첫 두 자릿수 득표율
PK서 정봉주 제친 김민석···’1위’ 경쟁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인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27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 경선에서도 압승을 이어가며 ‘구대명(90% 이상 득표로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를 굳혔다.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 영남 홀대론’을 강조하며 PK 표심 잡기에 나섰지만 부산·울산에서 한 자릿수 득표율을 얻으며 고전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한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90.89%다. 이 후보는 1주 차에 이어 김두관 후보(8.02%)와 김지수 후보(1.09%)의 득표율을 크게 웃돌며 독주를 이어갔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정치적 텃밭인 경남 경선에서 득표율 11.67%를 얻으며 처음으로 10%대를 넘겼다. 김 후보는 경남 지역 정견발표에서 “PK 없이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표심에 호소했다. 부산에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에 대한 이 후보의 입장을 물으며 자신이 영남권 지역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부산 합동연설회에서는 김 후보가 “소수 강경 ‘개딸’들이 민주당을 점령했다”고 말해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를 의식한 듯 이어진 연설에서 “정당이란 다양성이 본질”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주장하고 입장 차이가 있으면 토론하고 또 결론을 내면 따르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기자들에게 “극렬 소수 강경 개딸들이 우리 민주당을 점령했다. 그 발언에 대해서는 평소 생각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정봉주 후보와 김민석 후보가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습이다. 이날 누적 득표율은 정봉주 후보(19.68%)가 1위를 차지했고 김민석 후보(16.05%)가 뒤를 이었지만 울산·부산·경남 경선에서는 모두 김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섰다. 남은 경선에서 정 후보와 김 후보 간의 순위 역전이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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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14.76%), 전현희(13.13%), 이언주(12.11%) 후보도 누적 득표율 기준으로 당선권에 들었다. 한준호(11.81%), 강선우(6.32%), 민형배(6.14%) 후보는 1주차에 이어 이날도 당선권 밖에 머물렀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28일 충남·충북 지역을 찾아 합동연설회를 실시한다. 민주당은 내달 17일까지 지역 순회 경선을 진행한 뒤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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