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이크로 소프트의 클라우드 오류로 따른 IT 대란으로 엘에이 국제공항을 비롯해 전국 공항에서 항공대란이 야기됐습니다
남가주에서는 법원과 은행, 유치장, DMV, 병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타운의 한인 은행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타운내 윌셔길 뱅크 오브 호프는 19일 이번 IT 대란으로 영향을 받았지만, 곧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엘에이 국제공항을 비롯해서 전세계 주요 항공사들의 항공편이 어젯밤부터 결항이 되면서, 공항에 탑승객들이 발이 묵였습니다
플라잇 어웨어에 따르면, 오늘 현재 전국에서는 2천 382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8천8백편이 지연됐습니다
국내 항공편의 거의 9%가 결항된것입니다.
델타항공이 취소 항공편이 천 176편으로 항공사중 결항편이 가장 많았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515편이 취소됐고, 아메리칸 항공은 454편이 취소되었습니다.
국내선 항공편의 57%가 최소 30분 지연된 채 출발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엘에이 국제공항에서도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되면서 여행객들이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공항에서 진을 친채 밤새 대기하는등 항공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엘에이 국제공항에서는 어젯밤 늦게부터 오늘 아침까지 항공사의 기술적인 문제가 이어지면서 여러 주요 항공사의 항공편 출발이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
가장 먼저 문제가 발생한곳은 프론티어 항공이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 항공의 일부 항공편이 오늘 아침 엘에이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데 성공했지만, 다른 수십 편의 항공편은 아직도 출발하지 않고 있는 상탭니다.
LAX에서는 총 188편의 항공편이 딜레이되고 102편이 캔슬됐습니다. 이 중 33편은 델타 항공편이었고 32편은 유나이티드 항공편, 28편은 어메리칸 항공편이었습니다.
대한항공 엘에이 지점의 경우, 이날 IT 대란으로 인한 항공편 스케쥴 차질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엘에이 국제공항측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집에서 엘에이 국제공항으로 떠나기전 에 자신이 탑승할 항공편 스케쥴이 차질이 없는지 공항에 먼저 연락해보도록 당부했습니다
피해는 항공뿐만 아니라 통신과 유통, 의료등 전방위로 확산됐습니다
베벌리 힐스에 있는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은 이번 마이크로 소프트 클라우드 오류로 병원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은 문을 정상적으로 열었고, 소프트 웨어 차질에 따면 구체적인 파급 효과는 즉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더스 사이나이에서는 문제 해결, 그리고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성명서에서 밝혔습니다
전국 병원에서는 수술 스케쥴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응급실 환자와 이미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치료할 수 있도록 조처했지만, 모든 긴급하지 않은 수술 그리고 의료 방문을 취소한 전국 병원들이 많습니다.
현재 “비상 관리 구조”로 운영되는 병원들이 많습니다
법원 스케쥴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엘에이 수퍼리어 코트는 당사자들이 오늘 원격으로 출두할 예정인 케이스들의 일정을 변경해야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상급법원은 이메일을 통해 “법원이 업무 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시스템 전반의 연결성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며 원격 출두를 예상하는 당사자들과의 청문회 일정이 재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수감자 부킹이 일시적으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부서 직원들이 백업 시스템을 사용하는 동안 몇 시간 동안 인메이트 부킹이 제한됐습니다.
전국의 몇몇 주정부에서는 911시스템이 차질을 빚은곳도 보고됐지만, 가주에서는 “911 시스템이나 공공 안전 통신등 중요한 인프라는 모두 예상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주 비상 관리국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밝혔습니다.
주지사 사무실은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생명 안전 공공 서비스에 대한 영향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엘에이 항의 터미널, 그리고 롱비치 항구의 터미널 4군데가 지난 밤새 일시적으로 정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패키지 딜리버리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UPS와 페덱스는 오늘 발생한 IT 대란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서비스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UPS는 성명에서 “현재 우리 항공사는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모든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 일부 서비스 지연이 있을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페덱스도 이 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해 비상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주 전역의 DMV 오피스도 오늘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서비스가 제한됐습니다
남가주 일원 스타벅스에서는 모바일 주문이 차질을 빚으면서 매장에 긴줄이 이어졌고 일부 매장은 오늘 하루 아예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