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워터 분지를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 6명 중 1명이 사망, 1명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주를 비롯한 서부에서 기록적 폭염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선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운전자 1명이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데스 밸리 국립공원은 성명을 통해 최고기온이 128도까지 오른 가운데 오토바이를 탄 여행객 6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명은 라스베거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나머지 운전자들은 현장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스밸리는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 중 하나로 라스베거스 기상청은 이번 주 수요일, 데스밸리 퍼니스 크릭의 기온이 130도 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북부 곳곳에서도 104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레딩시에선 역대 최고인 119도까지 기온이 치솟았습니다.

그보다 북쪽인 오리건주의 주도 세일럼의 최고 기온도 102.9도까지 올라 1960년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전체 인구의 10% 정도인 3천6백만 명이 사는 지역에 폭염경보를 내렸으며, 네바다주는 고도가 높은 레이크 타호 주변에까지 폭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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