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예상한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 후보 1순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2일 올해 존디어 클래식 파워 랭킹을 발표했는데 임성재를 1위로 예상했다.

PGA 투어는 임성재에 대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출전한 대회 성적이 좋다”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고, 그린 적중률이 평균 83%(15/18)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임성재는 올해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지만 마스터스 이후 7개 대회에 나와 ‘톱10’에 네 번 이름을 올렸다.

또 4월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존디어 클래식은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71·7천289야드)에서 열린다.

최근 2년 연속 우승 점수가 21언더파였고, 2018년 마이클 김(미국)은 27언더파로 우승하는 등 선수들이 버디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는 코스다.

PGA 투어는 존디어 클래식에 이어서는 유럽으로 주 무대를 옮긴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과 디오픈이 7월 개최되고 8월 초에는 파리올림픽 남자부 경기가 진행된다.

8월 중순 시작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시즌 막바지 대회들이 열리는 셈이다.

올해 존디어 클래식에는 임성재 외에 2013년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 ‘디펜딩 챔피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출전한다.

자신의 PGA 투어 첫 우승을 19세 때인 2013년 이 대회에 달성한 스피스는 2015년 우승 이후 9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나온다.

유럽 일정을 앞둔 시점인 데다 총상금 규모도 크지 않은 대회라 톱 랭커들의 이름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외에 이경훈, 김성현, 노승열이 출전하고 강성훈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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