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DUI 사고 비극, 뉴욕 롱아일랜드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아시안 업주가 운영하는 네일샵으로 돌진, 직원과 고객 등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당하는 끔찍한 음주운전 비극이 또 다시 발생했다.

뉴욕주 서폭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금요일이던 지난달 28일 오후 4시30분께 롱아일랜드 의 디어팍 지역 그랜드 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아시안 운영 ‘하와이 네일 & 스파’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로 현장에서 체포된 딕스 힐 거주 스티븐 슈왈리(64)는 술에 취한 채 쉐보레 트래버스 SUV를 몰고 몰 주차장에서 갑자기 네일샵 정면 유리창으로 돌진해 들어갔다.

이 사건으로 NYPD 소속 에밀리아 렌핵(30) 경관과 퀸즈 베이사이드 거주 지안차이 첸(37), 플러싱 거주 얀 쉬(41), 메이지 장(50) 등 중국계 3명 등 총 4명이 차량에 치어 현장에서 숨졌다. 렌핵 경관은 5년 경력의 NYPD 경찰로 사고 당시 비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2세 소녀와 여성 7명, 남성 1명 등 9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당국에 따르면 용의자 슈왈리는 체포 당시 술에 취해 반쯤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한편 서폭카운티 검찰은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용의자 슈왈리를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곧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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