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가 25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사흘 일정으로 국빈 방문했다.
버킹엄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가 일왕 부부를 맞이했다. 암 투병 중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은 불참했다.
일왕 부부는 호스가즈 퍼레이드에서 영국 근위대를 사열했으며 버킹엄궁으로 향하는 큰길인 더몰을 마차를 타고 행진했다.
영국 왕실은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 통상 총선 기간 국빈 초청을 하지 않지만 이번 초청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내달 4일 조기 총선을 선언하기 전에 발표됐다.
일왕 부부는 관례와 달리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는 방문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날 저녁 버킹엄궁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엔 수낵 총리와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도 참석한다.
이후 일왕 부부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등을 방문하고 공식 국빈 방문을 마치면 28일 과거 유학했던 옥스퍼드대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