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_img
62.3 F
Los Angeles
spot_img

‘공화 큰손’ 트럼프 유죄 다음날 트럼프측에 5천만 달러 기부

많이 본 뉴스

청취자 제보

이슈 투데이

거액 상속자 멜론의 통큰 후원, 트럼프 진영 ‘실탄’ 두둑

공화당 거액 후원자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관련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다음 날 5천만 달러 정치자금을 트럼프 진영에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티모시 멜론(81)은 지난달 31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에 5천만 달러를 기부했다.

5월 31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법원에서 성추문 입막음 돈 제공과 관련한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은 다음 날이다.

금융 자산가 집안의 상속자인 멜론은 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에 꾸준히 거액 기부를 해왔다.

이번 5천만 달러는 미국 정치자금 후원 역사상 단건 기부액으로는 최대 규모 중 하나일 것이라고 NYT는 소개했다.

거액을 손에 넣은 슈퍼팩 ‘마가’는 노동절(9월2일)까지 1억 달러를 TV 광고 등에 사용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 광고 -

‘마가’는 4월말 기준 현금 보유액이 3천450만 달러에 그쳤으나, 멜론의 지원에 힘입어 5월 한 달 동안 약 7천만 달러를 모금했다.

멜론은 공개석상에 자주 모습을 보이지 않아 ‘은둔의 자산가’로 통하고 있다.

또한 이번 기부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측 슈퍼팩에 각각 2천500만 달러씩 기부한 바 있다.

그는 이번 기부액까지 포함해 올해 대선 관련 기부액 1억 달러를 넘긴 첫 번째 후원자가 됐다고 NYT는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전까지만 해도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선거자금 모금액 면에서 크게 밀렸었다.

하지만 유죄 평결을 전후해 모금액이 확 늘어나면서 현재는 격차를 거의 없앤 상황이다.

[연합뉴스]

0
0
- 광고 -

AI 추천 뉴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Related Posts

- 광고 -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