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검찰 ” USC학생 기소 안한다”
이번주초 USC의 남학생 사교 클럽앞에서 자동차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던 홈리스 남성을 칼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USC 남학생이 정당방위로 오늘 (20일) 풀려났습니다.
엘에이 카운티 검찰은 홈리스 절도범을 살해한 혐의로 구금된 19살의 USC학생 이반 갈레고스를 살해혐의로 기소하지 않을것이라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이반 갈레고스는 27살의 홈리스 남성인 하비에 세르프가 USC 프래터니티 하우스 건물앞에서 절도를 저지르기 위해 벤츠 차량에 침입하던 장면을 목격하고 친구 두명과 함께 세르프에 대치했습니다
당시 벤츠는 프래터니티 클럽 하우스 뒤쪽에 주차되 있었습니다.
이반은 당시 칼을 소지하고 있었고 이반의 일행인 다른 두명은 큰 나무 막대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반과 일행은 세르프에게 차에서 나가도록 요구했지만 세르프는 이를 무시하고 차 문을 잠갔습니다.
이후 세르프가 차문을 열고 이반에게 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마치 총을 손에 쥐는 것처럼 양손으로 허리를 잡았다고 이반과 일행이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숨진 홈리스 남성에게서 총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반이 칼을 지니고 있었던 것과 관련해서 이반의 가족측은 과거에 USC학교 주변에서 학생들이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었기 때문에 신변보호를 위해 칼을 가지고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조지 개스콘 엘에이 카운티 검사장은 오늘 성명을 발표하고 모든 증거를 신중히 검토한 결과 이반의 행동이 진정한 두려움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반은 부모가 모두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는등 터프한 환경에서 성장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