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통합 교육구가 오늘(18일) 학생들이 등교후 하교할때까지 학교에서는 하루종일 셀폰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엘에이 통합 교육구가 예상했던 대로 18일, 학생들의 셀폰 사용 전면 금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셀폰 사용 전면금지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
금지안에 따라 학생들은 수업시간은 물론이고 런치와 휴식시간에도 셀폰을 사용할수 없습니다
수업도중에 학생들의 셀폰사용, 특히 소셜 미디어 체크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이 방해되고, 사이버 불링이 일어난다는 이유로 엘에이 통합 교육구 이사회는 오늘 5대 2로, 셀폰 사용 전면 금지안을 승인했습니다
반대표를 던진 교육구 이사 두명은 셀폰 전면 금지를 시행하는것은 어려운 작업이라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셀폰 금지문제와 관련해 수업 시간과 비수업 시간을 구분해야 하는데, 런치나 휴식시간에까지 금지하는것은 부적절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날 셀폰 사용 전면 금지안에 찬성표를 던진 이사들사이에서도 필요에 따라 옵션이 허용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학생들이 때때로 스마트폰을 수업을 위한 백업 컴퓨터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럴 경우에는 셀폰을 사용할수 있는 옵션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최근에 이민온 학생들이 학교에서 번역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이런 경우도 예외적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셀폰 전면 금지안 시행방법으로는 등교한후에는 셀폰을 학교가 제공하는 사물함이나 파우치에 넣도록 하고 , 하교할때 사물함에 보관된 셀폰을 마그네틱 장치로 첵아웃해야 셀폰에 접근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이에 더해서 학교안에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액세스도 차단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안에서 셀폰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 교내 비상 상황시 자녀들과 연락할 방법이 없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학교에 락다운 조처가 내려질 경우, 학생들은 자신들이 무사하다는것을 셀폰을 통해 부모들에게 전달하는 경우가 많은데 셀폰이 없으면, 비상 상황에서 학부모들에게 불필요한 우려를 안길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교육구측은 학생들의 셀폰 사용이 잘못된 정보를 퍼트려, 캠퍼스 안전을 해칠수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