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은 물론 런치 타임, 휴식시간에도 셀폰 사용 전면 금지
엘에이 통합 교육구가 등교후에는 학생들의 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승인할것으로 보입니다
엘에이 통합 교육구가 캠퍼스내에서 학생들의 셀폰 사용을 제한하는 기존 규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내 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18일 표결에 붙입니다
18일 표결에 붙여질 방안은 등교후 하교때까지 학생들의 셀폰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은 물론이고 런치 타임과 휴식시간에도 셀폰 사용이 금지됩니다
셀폰과 소셜 미디어에 중독된 십대 청소년들이 주의가 산만해져 학업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는 점과 소셜 미디어상에서 사이버 불링이 이뤄질수 있다는 점이 셀폰 사용 금지조처의 배경입니다
펜타닐등 마약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손쉽게 청소년들에게 유통된다는점도 교육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학내에서 셀폰사용이 금지되면 학습 태도도 좋아지고 주의 산만이나 불안감도 줄일수 있고, 학생들이 또래 혹은 성인들과 보다 의미 있는 의사소통을 가능성이 높아질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학교측의 조처에 대해 모든 학부모들이 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녀들이 등교한후에도 부모와 의사소통을 할수 있기 위해서 자녀가 셀폰을 지니고 있기를 원하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결의안이 통과돼도 금지안이 즉각 발효되는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인 정책 수립과 전문가, 교직원,,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한후에 앞으로 120일안에 다시 통합 교육구 이사회에서 최종 표결을 거치게 됩니다
교육구측은 학생들이 등교하면, 셀폰을 셀폰 사물함 혹은 파우치에 보관하도록 하고, 하교할때 매그내틱 장치에서 탭아웃하는 방식으로 셀폰을 찾아가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십대 청소년들의 과도한 스마트 폰 사용, 소셜 미디어 중독으로 인한 여러가지 부작용이 통계결과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표된 정부 조사에 따르면, 십대중에 거의 60%가 지속적인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또 10대 청소년들 중 절반이 셀폰에 “중독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세에서 17세 사이 학생중 97%가 학교 수업 중에 전화기를 사용했다고 답했습니다
타주에서도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채택했는데 지난해 플로리다주의 공립학교는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지역 와이파이의 소셜 미디어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클라호마, 캔사스, 버몬트,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 펜실베니아도 유사한 법안을 도입했습니다.
엘에이 통합 교육구와는 별개로, 지난 2월에 가주 의회에서 법안 3216이 채택됐는데, 3216 법안에 따르면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내지는 금지하는 정책을 채택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법은 2026년 7월 1일에 발효될 예정입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