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0.2% 올라, 게임스톱 47% 급등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쓰며 뜨거웠던 전날의 열기를 다소 식히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어제보다 1.07포인트(0.02%) 소폭 하락한 5,352.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78포인트(0.09%) 내린 17,173.1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어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쓴 두 지수는 이날도 장 중 한때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술주 하락에 뒷걸음질로 돌아섰다.

전날 애플을 제치고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2위 기업에 올랐던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는 이날 1.18% 하락하며 하루 만에 3위 자리로 돌아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78.84포인트(0.2%) 오른 38,886.17로 마감했다.

이날 특징주는 대표적인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으로 불리는 미국의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으로, 개인투자자 키스 길(계정명 ‘로어링 키티’)의 7일 라이브 스트리밍 진행 예고에 47% 이상 급등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2021년 밈 주식 열풍을 이끌었던 ‘로어링 키티’는 앞서 지난 3일에도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한 주식 포럼에 게임스톱 주가 상승에 막대한 돈을 베팅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계좌잔고 사진을 올리면서 ‘개미’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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