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노조 파업으로 UC 캠퍼스가 반전시위 여파로 인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엘에이 한인 1세와 2세를 중심으로 한 친팔레스타인을 위한 한인 행동 그룹이 발족됐습니다

전국 대학가에 들불처럼 번진 반전시위가 대학 졸업식, 그리고 이어지는 방학을 계기로, 잠잠한가 싶더니, 최근 반전시위와 관련한 UC의 아카데믹 노조의 파업이 UCLA와 ,산타크루즈, 샌디에고, 산타바바라, 어바인으로 확산되면서 캠퍼스가 다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타운에서도 지난 3일, 윌셔와 웨스턴 역 광장에서 한인들이 친 팔레스타인 집회를 열었습니다

평화적인 시위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한인 1세와 2세들이 주도해 발족한 팔레스타인을 위한 한인 행동 KAP가 주동이 됐으며 이날 시위에는 타인종 주민등 5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한인 젊은이들이 주동이 돼 대학가를 벗어나 친 팔레스타인 시위를 벌인것이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시위에서는 대한민국 전통악기들인 장구, 꽹가리등을 연주하면서 시종일관 평화롭게 시위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국기를 걸치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황상호 KAP 한국어 담당자에 따르면 많은 한인 젊은이들이 지난해 10월 촉발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전을 계기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갈등에 관심을 쏟으면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민연대가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민간인들이 사망하면서 많은 분들이 이제는 목소리를 높여야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인 2세등 젊은 한인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가자 지구에서 일어나는 참상을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인종과 나이에 관계없이 한마음 한 뜻으로 팔레스타인 평화시위를 전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한인 1세 분들중에서도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시던 분들 그리고 일부는 한국내에서 끔직한 전쟁의 참화를 겪으신 분들이 많아서 참여가 컸죠”

KAP 는 앞으로도 한인 타운인근에서 계속 평화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의 상황이 종식되기 전까지 윌셔, 웨스턴 길에서 시위를 진행하거나 혹은 또다른 주류 친 팔레스타인 단체들과 함께할 예정입니다”

한편 3일 밤에는 엘에이 시청앞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 캠프가 마련돼, 경찰이 해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라디오서울 이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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