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형사재판의 유죄 평결을 계기로 트럼프전 대통령 진영과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 진영간 대선 자금 모금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 대한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온 직후 곧바로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몰아낼 방법은 단 하나뿐”이라며 “투표장에서”라고 적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정치자금 후원을 호소하며 캠프 후원 링크도 공유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평결이 나온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자금 모금 사이트엔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선거자금 후원 사이트 ‘윈레드 닷 컴'(winred.com)이 다운됐다.

트럼프 캠프는 “너무나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하기 위해 윈레드에 몰려들며 홈페이지가 다운됐다”며 “가능한 빨리 웹사이트를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4건의 사안으로 형사 기소되는 등 정치적 위기 때마다 열성 후원자들이 선거자금 모금에 몰려들며 후원금 모금 기록을 갈아치우곤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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