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7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으나 팀은 경기에서 패했다.
김하성은 29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했다.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4(196타수 42안타)로 소폭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678에서 0.693으로 치솟았다.
안타 하나가 바로 첫 타석에서 작렬한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0-3으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로 등장, 마이애미 선발 브랙스턴 개럿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펜스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보냈다.
시속 99.7마일(약 160.5㎞)짜리 타구는 379피트(약 115.5m)를 날아가 관중석에 안착했다.
지난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7호 홈런이다.
이 점수가 샌디에이고의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다.
김하성은 4회 내야 땅볼, 7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8안타를 치고도 단 1점밖에 얻지 못해 1-8로 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루빗슈 유는 3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조기 강판해 시즌 3패(4승)째를 떠안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