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 27일 감행했다가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북한은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화를 조건 없이 신속히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말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으로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으나 공중 폭발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군사정찰위성 발사 과정에서 신형 로켓 1단이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발사 실패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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