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후 도주 사건이 연일 한국을시끄럽게한다. 이젠 미국내 한인들까지도 삼삼오오 만나면 김호중이야기로 열을 올린다.
팬덤은 ‘누군가 또는 어떤 것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팬들 집단’이라는 뜻으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언젠가부터 등장한 팬덤이라는 단어의 위력이 새삼두려워진다. 미국에는 트럼프의 마가 팬덤이 있고 이재명의 개딸 이라는 응원부대가 있고 김호중에게는 아리스하는 팬클럽이있다.
어제 김호중의 학폭을폭로한 유투버에게 살인협박이 발생하여서 경찰에신고가 되었다는 뉴스도 있었다.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은 뭐를 해도 용서가되는 강성팬덤은 어디서 온것일까 ?
지지자들을 무리지워 소유한 사람들은 마치 사이비종교의 교주같은 존재가 될수 있다.
이전에는 종교를 이용한 팬덤이 있었다면 요즘은 정치, 교육, 연예,할것없이 돈이 될만한곳에는 여지없이 팬담이 생긴다. 인기인들이 우상이되어서 팬덤을 규합하고 이들을 자신들의 강력한 지지그룹으로 만들고 세뇌하는 일들이 벌어진다. 인터넷이라는 도구가 이것을 잘되게 도와주는 최고위 도구인 세상이다. 좋은 팬덤이던 나쁜 팬덤이던 바닥에는 지지자들을 가스라이팅하는 기본적인 요소는 공통분모이다.
팬덤은 어쩌면 자아를 상실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위험하고 불안한 요즘세상에 나름 생존을 위한 자기최면이 만든 방어기전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만든 내우상 그리고 나를 향해서 웃어주고 손짓해주는 우상의 모습에서 위안을 받고 싶은것인지도 모른다. 누구나 하나쯤은 우상이 필요한 세상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오늘도 거울속에서 본다.
라디오 서울 뉴스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