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수출이 7년 만에 다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RFA 는 미국 상무부 인구조사국으로부터 입수한 대북 무역 통계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1월에 미국에서 약 12만 달러 상당의 물품이 북한에 수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면역과 관련된 제품이 5만4천여 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4개 부문에 대한 수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도 ‘진단 또는 실험실 시약 키트’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6만7천 달러 상당 물품이 북한에 수출됐습니다.
이들 물품은 대부분 인도적 지원 명목으로 해석되며, RFA는 2016년 10월 이후 7년 만에 미국이 대북 수출을 재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