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예산 적자에 직면한 엘에이 시가 공무원직 170개를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어제 (23일) 통과시켰습니다
감축되는 포지션은 현재 인원이 채워지지 않아 공석으로 남아있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기존 공무원들이 감원될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23일) 엘에이 시의회는 캐렌 배스 시장이 제안한 128억 달러 예산안을 찬성 12대 반대 3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인원 감축으로 인해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줄어드는 부서는 동물 보호소, 교통 프로그램, 문화 활동, 도시 건물 유지와 보수등의 부서로 나타났습니다
시정부 예산적자의 주원인은 공무원들의 임금 인상때문입니다
캐런 배스 시장은 지난1 년동안 엘에이 시 공무원 노조와 협상을 벌인끝에 최근 임금 인상을 담은 근로계약을 승인했습니다
엘에이 시 예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밥 블루먼필드 의원은 여러부서에 걸쳐 지출이 삭감된 상황에서 최소한의 예산으로 시정을 꾸려나갈것이기 때문에, 대민 서비스는 현상태를 유지하는것만으로도 벅찰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어제 시의회 모임에서 배스 시장의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진 시의원 3명은 니디아 라만, 휴고 소토-마르티네스, 유니스 허난데스 의원으로 이들은 새 예산안에서 엘에이 피디에 너무 많은 예산이 배정된다고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이들 시의원들은 시정부 예산의 급부족해진 이유가 엘에이 피디 경관들의 급여인상폭이 너무 컷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입 경관 리쿠르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엘에이 시는 LAPD 경관들을 위해 4년간에 걸친 급여 인상과 보너스 패키지를 승인했는데, 경관 급여가 인상되면서 2027년까지 엘에이 시는 10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할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배스 시장은 엘에이 피디 경관수가 9천명선도 무너져 치안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찰력 증원이 급선무인데다, 기존 경관들마저 그만둬 지금보다 경관수가 줄어드는 상황을 막기해서는 경관 급여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입장입니다
어제 시의회에서는 시의원들은 배스시장이 당초 제안한 몇몇 감축안은 저지하면서 당초 사라질 예정이었던 400개 공무원 일자리는 세이브됐습니다
세이브된 포지션중에는 레크리에이션과 공원 부서, 그리고 시내 도로와 보도의 유지를 담당하는 스트릿 서비스 부서 포지션이 포함되있습니다
엘에이 시내 시니어층 식사에 배정된 일부 펀딩도 복구했습니다
다음 주에 시의회에서 최종 투표를 거친후에 차기 예산안은 서명을 받기 위해 배스시장에게 넘겨지며, 배스 시장이 승인을 하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게 됩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