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맹활약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환영나온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휴식에 들어갔다.

토트넘에서 9번째 EPL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팀 주장까지 맡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 2019-2020시즌(11골 10도움)과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10골-10도움’을 채웠다.

EPL 무대에서 3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도 손흥민을 비롯해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뿐이다.

손흥민은 득점 랭킹 8위, 도움 랭킹 공동 3위(9명)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5위에 머물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EPL 1∼4위)에 실패, 한 단계 밑인 유로파리그를 소화하게 됐다.

지난 20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친 손흥민은 팀과 함께 호주로 날아가 뉴캐슬(잉글랜드)과 친선전까지 치르고서야 이날 귀국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국내에서 마음 편하게 쉴 시간은 많지 않다.

축구대표팀의 ‘캡틴’인 손흥민은 내달 2일 태극전사들과 함께 싱가포르로 출국해 A매치 2연전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한국은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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