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GBD)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50년 사이 남성의 기대수명은 71.1세에서 76세로, 여성은 76.2세에서 80.5세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세계인 기대수명은 2022년 73.6세에서 2050년에는 4.5년 증가한 78.1세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수명은 새로 막 태어나는 아기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는 지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현재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선전국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세계 건강기대수명은 2022년 64.8세에서 2050년 67.4세로 2.6년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대수명은 기대수명을 확장한 개념으로,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연수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대수명이 짧은 나라일수록 향후 기대수명 연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중보건 정책 덕분에 심혈관 질환, 코로나19 등 다양한 전염병, 출산, 출생 등에서 생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추정되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2050년까지 예상되는 전 세계 기대수명은 코로나19 이전 30년 동안 이뤄진 기대수명 증가 폭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다음 세대에는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과 같은 비전염성 질환, 비만, 고혈압, 건강하지 않은 식단, 흡연과 같은 비전염성 질환과 관련한 위험요소에 대한 노출이 건강 문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크리스 머리 IHME 소장은 전반적인 기대수명의 증가뿐만 아니라 지역에 따른 기대수명의 차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머레이 박사는 소득 차이에 따른 지역 간 건강 불평등 현상은 계속되겠지만 그 격차는 줄어들 것이라면서 특히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의 기대수명 급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1990년~2021년 사이 204개 국가와 지역의 88개의 위험 인자와 관련 건강 결과를 기반으로 추정한 결과, 고혈압과 등 대사적 위험 인자로 인한 건강 악화와 조기 사망에 따른 총손실 연수가 2000년 이후 49.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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