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하는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무부가 자국의 테러 방지 노력에 완전히 협력하지 않는 이른바 ‘대(對)테러 비협력국’에서 쿠바는 제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오늘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장관은 쿠바를 해당 리스트에서 삭제했다고 국무부 관계자가 이 매체에 전했다.
쿠바가 리스트에서 빠지게 된 것은 쿠바가 미국과 법 집행 문제에 대해 협력하고 있는 상황 등이 고려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북한,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4개국은 올해도 리스트에 그대로 남는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미국은 무기수출통제법, 대통령 행정명령 13637호 등에 따라 매년 5월 중하순께 ‘대테러 비협력국’을 관보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북한은 1997년 이후 계속 리스트에 포함되고 있다.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에서 이들 국가로 국방 물품과 서비스의 수출을 위한 판매나 허가가 금지된다.
대테러 비협력국은 테러지원국과는 별개다.
북한은 테러지원국으로도 지정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