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의 마을 4곳을 추가로 장악하는 등 사흘째 집중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제 마을 5곳을 장악한 데 이어 어제 하티셰와 크라스네 등 4곳을 추가로 점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상황이 어렵다”면서 “방어선과 위치를 지키고 적에 피해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집중 공세를 피해 하르키우 주민 4천여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지난 10일 하르키우 북쪽 접경지에서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2022년 9월 우크라이나 반격에 퇴각했던 이 지역에서 다시 공세로 전환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벨고로드에 대한 공습에 나섰습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12일 텔레그램에서 “벨고로드는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포격을 받았다”며 포탄을 맞은 한 아파트 건물이  일부 붕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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