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4위 탈환’을 향한 간절한 다짐을 팬과 팀 동료들에게 전했다.

손흥민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몇주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내고 오늘 반등을 위한 좋은 결과를 냈다”라며 “승점 3을 얻었고, 이제 우리는 최대한 강력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이날 새벽 끝난 번리와의 2023-2024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따냈다.

지난달 13일 뉴캐슬전 0-4 패배를 시작으로 5위로 밀려난 토트넘이 이어진 아스널전(2-3패), 첼시전(0-2패), 리버풀전(2-4패)까지 이어진 4연패의 깊은 부진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EPL 1∼4위)의 기회가 점점 희박해지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이날 번리전 승리로 ‘실낱같은’ 4위 탈환의 불씨를 이어갔다.

하지만 4위 애스턴 빌라가 남은 2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이기면 토트넘의 ‘UCL 진출’은 날아간다.

그래도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SNS) 계정을 통해 팀 동료들에게 희망을 북돋아 주는 말을 남겼다.

손흥민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한 팀이 돼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라는 말로 팀워크를 강조하며 EPL 최종전까지 ‘4위 탈환’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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