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터  USC 의  졸업행사가 시작된 가운데, USC 졸업식 현장을 찾아가 봤더니 학교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외부인들은 캠퍼스 입장시키지 않는등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졸업생들은 제대로 졸업식을 치르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졸업생 대표의 졸업사 취소 논란으로 최근 격한 캠퍼스 시위로 몸살을 앓은 USC가 8일부터 졸업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졸업행사 첫날인 8일, USC는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졸업생과 가족, 친지등 졸업식 게스트들만 캠퍼스에 입장시키고 외부 인사는 출입을 금지하는등 보안경비에 만전을 기울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대학츤은 졸업생들과 졸업식에 초대받은 사람들만 공유하는 QR 코드를 통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졸업행사장 주변에는 펜스를 설치됐습니다

졸업행사 참가자들은 소지품을 비롯해 가방까지 전부 수색당했고 경비원들은 캠퍼스 주변을 통행하는 사람들의 신분까지 확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이날 USC 졸업생들은 학교측이 10일로 예정된 졸업식 메인무대 행사를 취소한것과 관련해 과도한 처사라며 입을 모았습니다

지난 4년동안 학업에 전념하고 자랑스럽게 졸업하는 학생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올해 졸업생들은 지난 4년전 코로나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식도 못치른 학생들이라 일생 단 한 번 뿐인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식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다는 사실에 학교측에 서운함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공학을 전공해 졸업하는 인도계 남학생은 졸업식 메인행사가 취소돼 속이 많이 상했다며 그나마 단과대학의 졸업식이 치뤄진다는 사실이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인 여학생은 학생들이 사립 학교인 USC에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녔는데 일생에 한번뿐인 대학 졸업식도 제대로 못치른다는 사실이 억울하다고 밝혔습니다

  졸업생 대표인 아스나 타바섬이 연설 기회를 박탈당한것과 관련해 졸업생들은 과도한 처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인 2세 졸업생은 졸업생 대표로 연설을 하는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인데 대학이 이런 기회마저 뺏고 학생에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은것은 매우 잘못된 처사라며 학교는 예정대로 졸업생 대표에게 연설을 하도록 진행했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화학전공인 한 졸업생은 졸업생 대표 연설을 취소한 결정은 한 사람이 당연히 누려야 되는 것을 빼앗은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USC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졸업식 메인 무대 행사는 취소하고 단과별로 졸업행사를 치르고 있는데 졸업 축하 행사는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어집니다

한편 USC의 단과대학별 졸업식에 초청을 받은 연사중에   상당수가 졸업행사 참석을 취소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라디오 서울 이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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