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황 비대위원장은 8일 서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만찬 개최를 목표로 장소와 참석자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견례 성격의 만찬에는 국민의힘의 신임 비대위원, 대통령실의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 핵심 참모진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위원장은 현재 비대위원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여당에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대통령실 청사나 관저로 초청해 식사를 같이 하곤 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11월 ‘정진석 비대위’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고, 지난해 3월에는 ‘김기현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초대해 저녁 식사를 대접한 바 있다.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