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 김고은이 영화 부문 남·여 최우수 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7일(한국시간)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된 가운데, 진행은 신동엽과 수지, 박보검이 맡았다.

이날 ‘서울의 봄’ 황정민은 “모든 분들의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었다. 난 용기가 없었는데 감독님은 ‘여러분들은 큰 용기를 가지고 있으니까 열심히 하셔도 된다’라고 계속해서 용기를 불러일으켜줬다. 시기가 안 좋을 때 개봉했지만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의 큰 용기 덕분에 이 상을 받는 것 같다.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다.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꼭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울컥했다.

이어 ‘파묘’ 김고은은 “이렇게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께 제일 먼저 감사드린다. ‘파묘’를 생각하면 ‘현장이 즐거웠다’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 지난해가 내 개인적으로는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한 해였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일적으로는 너무 행복한 현장을 만나서 일하러 가는 시간이 힐링이고 즐거웠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파묘’ 현장을 통해서 연기하고 있음에 새삼스럽게 더 감사함을 느꼈던 것 같다.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 20대부터 지금까지 가장 가깝고 옆에서 함께 해줬던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백진경 영원히 사랑하고 ‘파묘’를 함께 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상예술대상’은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이다. 1965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60주년을 맞이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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