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지 나흘 만에 다빈 햄 감독을 해고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커스 구단은 3일 “햄 감독이 지난 두 시즌 동안 이룬 업적과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면서도 “지난 시즌을 검토한 결과 가장 어렵지만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햄 감독과의 결별을 알렸다.
레이커스는 2023-2024 시즌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에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패해 시즌을 접었다.
레이커스가 후임 사령탑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팀 내 슈퍼스타들의 진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38세의 르브론 제임스는 내년 재계약을 앞두고 아직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
그는 “나에 대한 다양한 보도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지금은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제임스와 함께 팀의 주축을 이루는 앤서니 데이비스도 내년에 재계약을 해야 한다.
만약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한꺼번에 팀을 떠난다면 레이커스는 대대적인 재건 작업이 불가피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