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 BTS(방탄소년단) 정국 등이 ‘A100’ 명단에 오르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문화 예술인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골드하우스는 3일(한국시간) A100′(‘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을 발표했다. ‘A100’은 매년 미국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아시아인 100명을 선정해 발표하는 명단이다.
먼저 2023년 각 업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개인에게 수여되는 ‘A1 레전드’에서 ‘골드 레전드’로 방시혁이 언급됐다. 골드 하우스 측은 방시혁을 두고 “하이브의 선구적인 창립자”라고 설명하며 “음악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고 엔터테인먼트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섰다. 그는 사업적 통찰력으로 회사의 확장과 발전을 주도하며 ‘음악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란 비전을 향해 가고 있다”고 봤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정국도 ‘A100’ 명단에 들었다. 골드 하우스 측은 정국에 “‘유포리아(Euphoria)’, ‘마이 타임(My Time)’, ‘스틸 위드 유(Still With You)’ 등 솔로곡은 물론, 라우브(Lauv), 찰리 푸스(Charlie Puth) 등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 싱글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재능을 입증했다”며 “2023년 7월, 글로벌 팝스타는 RIAA 플래티넘 인증(2023년 11월 기준) 첫 번째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을 발표했다. 이 싱글은 빌보드 핫 100, Spotify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는 물론 영국 공식 싱글 차트 3위, 지난 9월 두 번째 싱글 ‘3D(feat. Jack Harlow)’를 발매했고, 11월에는 첫 솔로 앨범 GOLDEN을 발매했다”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 외에도 지난해 4월 방영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성난 사람들(BEEF)’ 출연진 스티븐 연을 비롯해 제작진들, 배우 이정재, 유태오, 축구 선수 손흥민,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새로운 인물이 추가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사회의 규범을 재정의할 떠오르는 지도자인 ‘뉴 골드’ 부문에 그룹 에이티즈가 등장했다. 골드 하우스 측은 에이티즈에 “에이티즈는 각종 시상식에서 ‘톱 글로벌 퍼포머’,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등 밀리언셀러 그룹으로서 여러 성과를 거뒀다. 가장 최근 발매된 두 번째 정규 앨범 ‘THE WORLD EP. FIN : WILL’은 빌보드 200, 1위로 데뷔해 6주 동안 차트에 진입했다. 같은 앨범은 영국 오피셜 차트에 진입해 2위를 정점으로 13주 동안(작문 당시) 차트에 진입하며 4세대 K팝 보이그룹 중 유일하게 차트에 진입했다”라며 “2024년엔 에이티즈가 코첼라 라인업에 발표되며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고 인정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