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알람’이 울리지 않는 사례가 늘어 애플이 조사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애플이 일부 아이폰에서 알람이 울리지 않는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에 나섰다.
최근 SNS에는 “아이폰 알람이 울리지 않는다”는 사례가 공유됐다. 지각을 했다거나 중요한 약속을 놓쳤다는 둥 불만 사례가 나오자 애플은 알람 오류 조사에 나섰다. 다만 애플 측은 오류의 원인과 해결 방법은 설명하지 않고 있다. 오류 발생 기종과 피해 규모도 공개하지 않았다.
BBC는 임시방편으로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애플의 ‘주시 지각 기능’의 문제일 수 있다”며 “일시적으로 이 기능을 비활성화시켜 보라”고 조언했다. ‘주시 지각 기능’은 사용자가 장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폰을 보고 있다고 판단되면 알람 음량 등이 낮아질 수 있다.
이 기능은 아이폰X 이상,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또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아이폰 설정 중 사운드와 햅틱 항목에서 벨 소리와 알림 볼륨 슬라이더가 켜져 있는지 확인하라”고 전했다. 또한 “하단에 ‘버튼을 사용해 변경’이 켜져 있으면 실수로 알람 볼륨을 낮추기 쉬우니 해당 버튼을 끄는 것을 고려하라”고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