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 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진행되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70달러(0.9%) 하락한 배럴당 8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27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54달러(0.60%) 하락한 배럴당 87.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이날 만기를 맞았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87달러(1.0%) 하락한 배럴당 86.33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최고위급 이스라엘 관리는 AFP 통신에 “우리는 5월 1일 밤까지 하마스의 응답을 기다릴 것이며 이후 휴전 합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합의 타결 가능성이 보이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성사와 무관하게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라파를 공격한다는 뜻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을 막고자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성사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위험이 누그러지면서 유가 100달러 전망도 완화된 점에 주목했다.

다만,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과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국 석유 생산 증가, 공급 차질 우려 등은 유가를 움직일 수 있는 요인으로 남아있다.

SPI 자산운용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연속적인 유가 하락은 안도감을 준다”며 “적어도 미국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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