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찾는 탐브래들리 국제선 청사 이름이 터미널 3로 바뀌는 등 LA국제공항(LAX) 내 전체 터미널에 대한 명칭 변경이 추진된다.

LAX 공항위원회는 연간 8,800만 명이 찾는 공항 터미널 위치를 이용객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터미널 명칭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항위원회 권고안에 따르면 기존 터미널 1과 사우스웨스트 항공 전용 터미널로 활용될 콘코스 0는 터미널 1으로 통합된다.

터미널 2와 3은 합쳐 터미널 2로 명칭이 바뀐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국제선 항공사들이 이착륙하는 탐브래들리 인터내셔널 터미널과 미드필드 위성 터미널(MSC)은 탐브래들리 터미널 3로 이름이 변경된다.

터미널 4와 5, 6은 기존 명칭이 유지된다. 터미널 7과 8은 터미널 7으로 통합된다. 앞으로 건설 예정인 터미널 9은 완공 후 터미널 8이 된다.

공항위원회는 또 각 터미널 탑승 게이트 번호 앞에 알파벳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터미널 1의 게이트에는 A와 B, 터미널 2의 경우 C와 D, 탐브래들리 터미널 3는 E와 F가 붙는다. 터미널 4, 5, 6 게이트에는 각각 G, H, J가 붙고, 터미널 7의 경우 K와 L이 붙을 예정이다.

터미널 안내 표지판 교체를 포함해 터미널 명칭 변경 프로젝트가 언제 완료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주 한국일보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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