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분담(SMA) 협상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26일 제12차 SMA 체결을 위한 제1차 회의와 관련, “한미 양국은 12차 SMA를 위한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스펙트 수석대표는 지난 23∼25일 하와이에서 진행된 제1차 회의 뒤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연합 방위의 준비 태세 강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활력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12차 SMA 아래 동맹을 더 강화하고 지속하기 위해 필요할 때마다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전날까지 2026년 이후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하기 위한 새 SMA 체결을 위해 1차 협상을 진행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태우 외교부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협상 뒤 “(한미가) 서로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